라오스에 첫 승, 몽골엔 콜드게임승… 세계랭킹 71위로 올라
유재호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야구 국가대표팀이 10월 라오스에서 열린 드림컵(Dream Cup) 국제대회에서 4전 3승 1패를 기록했다. 베트남 야구 사상 국제대회 최다승이자 최다득점이다. 국제대회에서 2승 이상을 거둔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대회에는 개최국 라오스와 베트남, 몽골 3개국이 참가했고, 세 나라 대표팀 모두 한국인 감독이 지휘했다. 베트남은 마지막 경기인 몽골전에서 15대0, 5회 콜드게임 승리를 거뒀다. 가장 큰 성과는 라오스전 승리다. 세계랭킹 46위로 동남아시아 야구 강국으로 꼽히는 라오스를, 75위 베트남이 처음으로 이겼다.
![[동호회 소식] 유재호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야구대표팀, 라오스 드림컵서 역대 최다승](https://i0.wp.com/hanoikoreannews.com/wp-content/uploads/2026/11/vietnam-baseball-team-yoo-jae-ho-laos-dream-cup-2.jpg?resize=696%2C167&ssl=1)
직장인·학생으로 꾸린 대표팀
베트남에는 실업팀이 없어 대표 선수들은 직장인과 학생으로 이뤄져 있다. 평일에는 본업에 종사하고 주말에 모여 훈련하는데, 하노이와 호찌민에 흩어진 선수들이 손발을 맞추는 일부터가 과제였다. 베트남야구소프트볼연맹(VBSF)도 2020년 12월에야 생겼고, 초창기에는 전쟁박물관 주차장 가로등 아래서 연습할 정도였다.
LG 트윈스 외야수 출신인 유 감독은 2016년 라오스 대표팀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2020년 베트남야구협회 출범과 함께 초대 임시 감독을 거쳐 정식 사령탑에 올랐고, 2022년부터 하노이 아처스 클럽도 이끌고 있다.
![[동호회 소식] 유재호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야구대표팀, 라오스 드림컵서 역대 최다승](https://i0.wp.com/hanoikoreannews.com/wp-content/uploads/2026/11/vietnam-baseball-team-yoo-jae-ho-laos-dream-cup-3.jpg?resize=696%2C375&ssl=1)
한인 기업 후원으로 가능해진 출전
이번 대회는 비용 문제로 출전 자체가 불투명했지만, 한인 기업과 인사들이 후원에 나서 참가할 수 있었다. 후원에는 EVERON 이재은 대표, TOKTOK 윤휘 대표, 리프텍 유경남 대표, 미래희망나눔재단 송영일 대표, 퍼시스가 참여했다. 유 감독은 “이분들이 계시지 않았다면 라오스 대회는 아마 참여할 수 없었을 것”이라며 감사를 전했다.
12월 마닐라 대회서 60위권 도전
대회 이후 베트남 대표팀의 세계랭킹은 75위에서 71위로 4계단 올랐다. 대표팀은 12월 초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리는 동아시아컵에 출전한다. 필리핀, 태국, 미얀마,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베트남, 캄보디아 8개국이 참가한다.
유 감독은 “철저히 준비하여 한 단계 더 도약하고, 세계랭킹 60위권 진입이라는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자료 제공: 유재호 베트남 야구 국가대표팀 감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