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병오년 새해, “국민 보호와 현장 영사, 더 가까이 다가가겠습니다”
베트남 대사, 신년사 통해 동포 단합·국민 보호·한‧베 협력 강화 강조
존경하는 20만 재베트남 국민 여러분, 2026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 한해 모두 건강하시고 가정과 하시는 일에서 두루 평안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작년 본국과 전 세계 정치·경제적 불확실성으로 이곳 베트남에 계신 국민분들께서도 정말 고생이 많으셨습니다. 그러나 동시에 새 정부 출범으로 국내 상황이 빠르게 안정되었으며, 전 세계인의 주목하에 「2025 경주 APEC 정상회의」가 성공적으로 개최되어 한국 국민으로서의 자긍심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는 한 해이기도 했습니다.
특히 5월 실시된 제21대 대통령 재외선거에서 동포단체들의 적극적인 지원과 재베트남 국민분들의 열정적이고도 질서있는 참여로 우리 지역은 사전 신고자 수와 투표율에서 전 세계 최고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또한 지난 해 세계 한인회 운영 최우수사례로 선정된 「한·베 우정의 거리 축제」가 4년째 성공적으로 개최되어 우리 동포사회 내의 단합뿐만 아니라 현지 사회와의 상생 협력 강화에도 기여했습니다.
우리 지역이 이와 같이 자랑스러운 동포사회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난 4년간 열정을 다해 노력해주신 하노이한인회와 장은숙 한인회장님께 지면을 빌려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제 양모세 신임 회장님의 리더십하에 하노이한인회가 우리 동포사회의 발전과 화합을 위해 중추적인 역할을 계속해주시기를 당부드리며, 그 과정에서 대사관도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수교 이후 30여 년간 발전을 거듭해 온 한국과 베트남 관계도 흔들림 없이 전진했습니다. 우선 우리 신정부 출범 이후 첫 국빈으로 또럼 당서기장이 8월 방한했으며, 10월 르엉 끄엉 국가주석의 경주 APEC 정상회의 계기 방한, 11월 우원식 국회의장님의 베트남 공식 방문, 남아공에서 개최된 G20 정상회의 계기 이재명 대통령님과 팜밍찡 총리 간 회동 등 양국 간 고위급 교류가 활발하게 전개되었습니다.
양국 교역액은 사상 처음으로 900억 불을 돌파해 이제 대망의 1천억 불을 바라보고 있고, 대베트남 투자 역시 주요 투자국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으며, 상호 방문객도 500만 명에 이르는 등 한·베 관계는 바야흐로 역사상 최고 수준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습니다.
올해 우리 대사관은 이와 같은 양국 관계의 발전이 국민 여러분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제조업, 서비스업, 인프라 건설 등 기존의 양국 간 경제협력을 강화해 나가면서 첨단기술, 친환경, 공급망 연계 및 중소기업·스타트업 등 협력 분야를 확대해 궁극적으로 청년을 포함한 우리 국민에게 보다 많은 기회가 창출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베트남 당국과 협력 네트워크를 긴밀하게 구축하고 사건사고 대응 인력을 보강하여 우리 국민 보호에 만전을 기하고, 순회영사, ‘찾아가는 대사관’ 등 다양한 계기를 활용하여 우리 교민들의 애로사항 해결과 편의 제고를 위한 노력을 지속 경주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재베트남 국민 여러분,
올해는 병오년(丙午年) ‘붉은 말의 해’로 붉은 말은 힘찬 기운과 도전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베트남에 계신 우리 국민분들께서 병오년을 맞이하여 그 의미와 같이 마음 깊이 소망하시는 일을 이루시는 한 해를 보내시기를 기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주베트남 대한민국대사 최영삼 드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