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기자단 Q&A] 이동영 하노이 한국교육원 부원장에게 듣는 베트남 한국어 교육과 유학의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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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베트남 학교에서도 한국어를 정식으로 배운다고 들었습니다. 실제로 얼마나 많은 학교에서 가르치고 있나요?

A. 2025년 12월 기준으로 교육원 관할 지역 90개교에서 한국어를 채택하고 있고, 이 가운데 21개교는 제1외국어로 가르칩니다. 베트남 전체로는 164개교에서 약 3만 4,000명이 제1·제2외국어나 방과후 과정으로 한국어를 배웁니다. 베트남 교육훈련부는 TOPIK 성적을 고등학교 졸업시험 외국어 과목 면제와 대학 입학 전형에 활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제 한국어는 흥미로 배우는 언어를 넘어 진학과 진로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언어가 됐습니다.

Q. 한국으로 유학 가는 베트남 학생들은 요즘 어떤 전공을 많이 선택하나요? 예전과 달라진 점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A. 예전에는 한국어학이나 경영·경제 전공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최근에는 반도체, AI, 공학 계열과 K-뷰티, 콘텐츠·엔터테인먼트처럼 전문 분야로 관심이 넓어졌습니다. 한국 유학을 택하는 가장 큰 이유는 한국 대학의 교육·연구 여건과 브랜드 가치가 높아졌기 때문입니다. 서울이 QS 세계 최고 유학 도시 순위에서 1위에 오른 것도 그 예입니다.(자료 출처: QS Best Student Cities 2027, 2026.7.21 발표) 영미권보다 학비가 합리적이라는 점도 작용합니다. 한국은 베트남의 3위 교역국이고 현지에 진출한 한국 기업도 많습니다. 그래서 학생들은 졸업 후 한국이나 베트남의 한국 기업에 취업할 수 있는지를 중요하게 봅니다.

[학생기자단 Q&A] 이동영 하노이 한국교육원 부원장에게 듣는 베트남 한국어 교육과 유학의 미래

Q. 베트남 현지 교육 환경에 맞춘 에듀테크나 AI 활용 프로그램이 있나요?

A. 베트남 현지 한국어 교원 간의 교수 역량 편차를 줄이기 위해 교원 연수 프로그램에 AI 및 디지털 에듀테크 시스템을 적극 도입하고 있습니다. AI를 활용한 수업 교안 작성, 맞춤형 디지털 학습 자료 제작법 등을 교육하여 현지 학교 수업의 질을 상향 평준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Q. 하노이에는 한인 학생과 국제학교 학생이 많습니다. 저희 같은 한인 청소년이 베트남 학생들과 직접 교류할 수 있는 기회도 생길까요?

A. 하노이 지역 한인 청소년 및 국제학교 학생들은 양국 문화를 모두 이해하는 훌륭한 자산입니다. 교육원은 향후 한인 청소년들과 베트남 학생들이 언어·문화 교류, 공동 체험 활동, 교육원 주요 행사(유학박람회, 발표회 등) 서포터즈 및 인턴십 등으로 함께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여 양국을 잇는 민간 외교관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토대를 마련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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