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학년도 재외국민 특례입시 분석
글 정영호 (KGS 총괄 교장)
또 다시 특례 입시의 폭풍이 지나가고 있다. 올해는 무엇보다 한국의 2015 개정 교육과정이 마지막으로 적용되는 해라 더욱 관심이 집중되었다. 지난 7월 6일부터 10일까지 진행된 원서접수를 시작으로 대부분의 필답전형 대학 시험이 끝났고 면접전형이 진행 중이다. 오는 8월 말에서 9월 초 사이 주요 대학들의 최초 합격자가 발표되면 1단계 입시가 마무리된다.
이어서 해외 국제학교 12학년과 한국학교 11학년 학생들의 입시가 기다리고 있다. 이에 본고에서는 지난 입시에서의 지원자 동향을 점검하고, 남은 기간(12년 특례자 약 6개월, 3년 특례자 약 10개월)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내년도 입시 대비 방향을 살펴보고자 한다.
1. 2027학년도 특례입시 지원자 동향
금년도 주요 대학의 특례입시 변화는 예년에 비해 비교적 적은 편이었다. 고려대학교의 모집방법 변경이 눈길을 끌었으며, 전남대를 비롯한 일부 주요 국립대에서 특례 모집을 중단한다는 발표가 있었다. 제출서류 측면에서는 연세대, 고려대, 성균관대, 단국대 등이 교내 서류만 제출할 수 있도록 개편되었다. 2027학년도 주요 변경사항은 아래 표와 같다.

가. 3년 특례자
서류-필답전형 지원자 큰 폭 증가!
수도권 주요 33개 대학 지원자는 전년도 9,621명에서 올해 10,448명으로 827명 증가하였다. 전년도 538명 증가에 이어 상승 폭이 더욱 가빠졌다. 수험생 1인당 4~5개 대학을 지원하는 점을 감안하면 실제 지원 인원은 약 150명 이상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전형별 경쟁률을 보면 서류전형은 7.91:1에서 8.45:1로 0.54%p 상승하였고, 필답전형은 5.07:1에서 5.91:1로 0.84%p 상승하였다. 면접전형은 3.08:1로 전년도 수준을 유지하였다. 올해 지원자가 늘어난 것은 내년도부터 경희대와 건국대가 서류전형으로 전환됨에 따라 필답전형의 마지막 기회라는 인식과 더불어, 전년도 입시 결과에 대한 아쉬움으로 상위권 대학에 재도전한 수험생이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 서류전형 대학 동향
전년도 동국대와 단국대가 서류전형으로 전환한 데 이어, 특례입시 전체가 서류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서강대, 성균관대, 한양대, 중앙대는 경쟁률 10:1을 넘어섰으며, 단국대와 한양대 ERICA 등에도 지원자가 대거 몰렸다. 이제 서류전형 대학 중 무난하게 합격을 장담할 수 있는 곳은 사라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에 따라 학교 내신(GPA) 관리는 기본이며, 외국어 성적 및 표준학력평가 자료의 중요성이 합격의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2) 필답전형 대학 동향
경희대와 건국대의 필답전형 유지 마지막 해를 맞아, 수험생들은 상대적으로 준비 부담이 적은 1과목 반영 대학으로 몰리는 경향을 보였다. 이에 따라 경희대, 홍익대, 세종대 등에 지원자가 크게 증가했다. 필답전형 8개 대학 전체 지원자는 전년 대비 346명 늘어 대학당 평균 45명가량 증가했다. 내년부터 필답전형은 중하위권 대학 중심으로 입지가 축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3) 면접전형 동향
면접전형 대학은 전반적으로 다른 전형에 비해 지원자가 적은 편이나 올해는 전년도 수준의 지원자 경향을 보였다. 그러나 간호학과를 비롯한 보건계열이나 미술 등 실용적인 학과에는 여전히 지원자가 몰리고 있다. 가천대의 경우 간호학과와 미술계열 경쟁률은 6.50:1로 여전히 합격에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아직도 이런 학과들을 제외하면 지원자는 많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대학별 지원자 동향은 아래 표에 정리해 두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