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0~11월 두 달간 하노이 독감 확진 549명, 학교 집단 발생도… 유행 전 접종이 기본… 아이가 아프면 바로 진료받아야
학기가 한창인 요즘, 아이들은 교실에서 친구들과 같이 공부하고, 놀고, 장난감을 함께 쓰며 하루 대부분을 가까이 붙어 지냅니다. 이러한 생활은 우정을 쌓는 데는 더할 나위 없이 좋지만, 동시에 독감이 퍼지기 가장 쉬운 환경이기도 합니다. 날씨가 바뀌고 독감철이 다가오는 지금, 우리 아이의 건강을 한 번 더 살필 때입니다.
“단순한 독감일 뿐”이라고요? 과연 그럴까요?
많은 사람이 독감을 그저 심한 감기 정도로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훨씬 더 심각한 질환일 수 있습니다.
독감에 걸린 아이들에게는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고열
- 기침 및 인후통
- 몸살(근육통)
- 극심한 피로감
- 식욕 부진
또한 일부 아이들에게서는 중이염, 폐렴, 탈수, 천식 악화와 같은 합병증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건강한 아이라도 심하게 앓을 수 있습니다.
이런 독감을 미리 예방할 방법은 없는 걸까요?
있습니다! 다행히 매년 간단한 독감 예방접종을 받는 것만으로도 독감 유행 기간에 자녀의 건강을 지키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독감 예방접종은 한 번 맞으면 예방 효과가 오래 지속되는 다른 백신들과 다릅니다. 독감 바이러스가 끊임없이 변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과학자들은 그해 유행할 것으로 예상되는 바이러스 유형에 맞춰 매년 독감 백신을 새로 업데이트하고 있습니다.
올해 유행할 독감 바이러스에 맞서 아이를 지켜줄 ‘방패’를 업데이트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누가 예방접종을 받아야 할까요?
의사의 별도 권고가 없는 한, 생후 6개월 이상의 모든 어린이는 매년 독감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권장됩니다.
![[건강 칼럼] 독감철 앞두고, 우리 아이 예방접종 챙기셨나요?](https://i0.wp.com/hanoikoreannews.com/wp-content/uploads/2026/10/health-column-kids-flu-vaccination-2.jpg?resize=696%2C374&ssl=1)
특히 다음과 같은 기저질환이 있는 어린이에게는 예방접종이 더욱 중요합니다.
- 천식
- 심장병
- 당뇨
- 면역력 저하
- 기타 만성 질환
1회 접종일까요, 2회 접종일까요?
생후 6개월에서 8세 사이의 어린이 중 독감 백신을 처음 접종하거나 과거에 충분한 횟수만큼 접종하지 않은 경우에는 2회 접종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이미 접종한 경험이 있는 어린이는 대부분 매년 1회만 접종하면 됩니다.
적절한 접종 일정은 의료진과 상의해 확인하시기를 권합니다.
독감 예방접종이 아이에게 독감을 일으킬 수 있나요?
독감 예방접종은 독감을 일으키지 않습니다. 일부 아이들은 하루이틀 정도 팔 통증이나 가벼운 발열, 또는 약간의 피로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는 면역 체계가 방어력을 형성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정상적인 반응입니다.
내 자녀를 보호하는 것 이상의 의미가 있습니다
예방접종을 받으면 어린 동생, 조부모, 임신 중인 가족, 기저질환이 있는 친구, 그리고 선생님과 돌봄 종사자들을 보호하는 데에도 도움이 됩니다.
예방접종은 가정과 학교, 지역사회에서 독감이 확산하는 것을 줄이는 데 기여합니다.
건강한 식사, 충분한 수면, 올바른 손 씻기, 규칙적인 운동과 더불어 매년 받는 독감 예방접종은 자녀의 건강을 지키는 가장 쉬운 방법 가운데 하나입니다.
아파서 결석하는 날이 줄어들면 그만큼 더 많이 배우고, 더 많이 뛰어놀며, 더 행복한 추억을 쌓을 수 있으니까요.
건강한 학교생활은 예방에서 시작됩니다.
하노이 독감, 이렇게 대비하세요
■ 하노이는 가을부터가 독감철
베트남은 1년 내내 독감이 돌지만, 북부는 가을·겨울 환절기부터 이듬해 봄까지 환자가 늘어난다. 하노이시 보건국에 따르면 2025년 10~11월 두 달간 하노이에서 독감 확진자가 549명 나왔고, 일부 학교에서는 A형 독감 소규모 집단 발생이 확인됐다. 전문가들은 유행이 시작되기 전에 미리 접종해 몸이 항체를 만들 시간을 확보하라고 권한다.
글 Dr. Cynthia Dacanay (소아과 전문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