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벤트 리포트] 한·베 방산협력의 주춧돌을 놓다 ‘한국방산협의회’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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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1일 하노이서 발족식… “할 수 있다” 구호로 닻 올려

지난 7월 21일, 하노이 KOTRA 무역관에서 ‘한국방산협의회’ 출범식이 열렸다. 베트남의 국방력 현대화 정책과 한·베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에 따른 국방협력 확대를 계기로, 현지에 진출한 한국 기업과 기관, 언론이 뜻을 모아 마련한 자리다.

행사는 노채준 현대코퍼레이션 하노이지사장의 사회로 진행됐다.

사회를 맡은 노채준 현대코퍼레이션 하노이지사장
사회를 맡은 노채준 현대코퍼레이션 하노이지사장

협의회는 고문 박정환 국방무관(해군 중령)을 비롯해 김학균 공사참사관·박정호 KOTRA 하노이무역관 과장·최우영 한국수출입은행 하노이사무소장 등 기관 회원, 김관웅 파이낸셜뉴스 동남아취재본부장, SMBL(윤상호 대표·강동조 전무)·쉘라인 베트남사무소(정광열 소장)·현대코퍼레이션 하노이지사(노채준 지사장) 등 기업 회원으로 구성됐다. 이날 효성 관계자 2명과 비나텍 김경철 대표가 신규 회원으로 합류했으며, 김경철 대표는 무기 제조에 직접 들어가는 자사 부품을 소개하며 참석자들을 격려했다.

이어진 설립 취지 및 추진 경과 보고에서는, 정부 간(G2G) 협력만으로는 빠르게 변화하는 베트남 방산 시장에 대응하기 어렵다는 문제의식에서 세 차례의 준비위원회 모임을 거쳐 이날 정식 출범했다는 설명이 나왔다.

협의회 출범을 축하하는 참석자들
협의회 출범을 축하하는 참석자들

첫 인사말은 김균수 하노이한인회 수석부회장이 맡았다. 그는 캐나다 잠수함 사업 고배를 K-방산 기술력을 세계에 알린 계기로 짚으며, 방산협의회가 신뢰의 가교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노이한인회 김균수 수석부회장
하노이한인회 김균수 수석부회장

축사는 김학균 공사참사관이 이어받았다. 그는 소총과 탄약 하나 제대로 만들지 못하던 낮은 수준에서 출발한 한국 방산산업의 역사를 여러 일화로 짚으며 “할 수 있다”는 불굴의 정신력을 강조했다. 전투기와 잠수함까지 팔자며 “할 수 있다”를 선창했고, 참석자들은 다함께 “Yes, we can”을 외쳤다.

주베트남 대한민국대사관 김학균 공사참사관
주베트남 대한민국대사관 김학균 공사참사관

박정환 국방무관은 협의회를 처음 제안한 배경을 설명하며, 협의회가 베트남과의 신뢰를 쌓아가는 가교 역할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한민국이 멀리 가려면 함께 가야 한다”는 말로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외에도 고태연 코참(KOCHAM) 하노이 회장이 문의해 오는 기업들을 적극적으로 연결해 나가겠다는 뜻을 밝혔고, 최우영 한국수출입은행 하노이사무소장은 금융 측면에서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왼쪽) 주베트남 대한민국대사관 박정환 국방무관 (오른쪽) 코참 하노이 고태연 회장
(왼쪽) 주베트남 대한민국대사관 박정환 국방무관 (오른쪽) 코참 하노이 고태연 회장
한국수출입은행 최우영 하노이사무소장
한국수출입은행 최우영 하노이사무소장

특강은 SMBL 윤상호 대표가 ‘베트남과 K-방산의 완벽한 동행’을 주제로 진행했다. 그는 베트남을 둘러싼 안보 환경이 달라지고 있는 만큼, 베트남의 국방 자립 노선이 한국에도 좋은 기회 신호라고 짚었다.

‘베트남과 K-방산의 완벽한 동행’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펼친 윤상호 SMBL 대표
‘베트남과 K-방산의 완벽한 동행’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펼친 윤상호 SMBL 대표

행사는 참석자 전원이 협의회 출범을 선언하고 기념촬영을 하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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