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VOLK OF ART : HANOI” – ‘민화전시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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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민화의 빛깔, 하노이 도심을 물들이다

지난 6월 19일부터 21일까지 하노이 문묘 건너편에 위치한 호반(Hồ Văn, 반미에우-꾸옥뜨자암 국가특별유적지)에서 현대미술과 전통문화가 어우러진 특별한 전시가 열렸다. ‘사람’ 또는 ‘민중’을 뜻하는 ‘폴크(Volk)’를 타이틀로 내건 이번 전시는 일상의 소박한 순간과 경험이 창작의 원천이 되는 예술 공간을 선보였다. 낮 동안의 무더위를 피해 저녁 시간에 전시장으로 발길을 옮긴 현지 시민들과 외국인 관광객들은 고풍스러운 야경 속에서 현대미술과 전통문화가 교차하는 순간을 자연스럽게 즐겼다.

“THE VOLK OF ART : HANOI” – ‘민화전시회 개최’

이번 전시에는 한국과 유럽 출신의 작가 16명이 참여하여 각자의 시선으로 해석한 하노이의 삶을 작품으로 풀어냈다. 하노이의 생동하는 분위기 속에서 직접 살아가며 얻은 경험을 예술로 승화시킨 작가 새라 골랏(Saera Golat)의 영감과 함께, 전통 민화와 현대미술이 교차하는 다채로운 문화적 대화의 장이 마련되었다.

“THE VOLK OF ART : HANOI” – ‘민화전시회 개최’

동양 회화의 한 영역인 ‘모사(模寫)’는 옛 그림의 화법과 필치를 배우며 기초 실력을 터득하는 과정이다. 이러한 모사를 기반으로 하는 전통 민화에는 가족의 건강, 자녀의 학업, 나라의 평안 등 소중한 바람이 담겨 있다.

“THE VOLK OF ART : HANOI” – ‘민화전시회 개최’

이번 전시는 하노이에서 우리 옛 그림을 그리며 현지의 삶에 자연스럽게 스며들고, 우리의 문화를 알리고자 하는 ‘하민담(하노이 민화 이야기)’ 회원들의 마음에서 시작된 작은 전시다. 타향살이 속에서 우리 고유의 것을 지키고 현지 사회와 소통하고자 했던 회원들의 정성 어린 작품들은, 늦은 밤 호반을 찾은 이국 땅의 관람객들에게도 한국의 멋과 따뜻한 서사를 전하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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